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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칼럼] 부모 칭찬 아이 영재성 키워 2021-08-04 13:58

영재란 뛰어난 능력으로 탁월한 성취를 할 것으로 교육전문가들이 판단한 자로서 자신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정규학교 이외의 프로그램과 각종 영재교육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이를 말한다. 미국의 조셉 렌줄리 교수가 말하는 영재성이란 "평균 이상의 지능, 창의성, 과제집착력의 상호작용"이라고 말했다. 세 가지 특성 모두에서 85% 이상이거나, 적어도 한 가지 98% 이상일 때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렌줄리 교수가 이야기하는 위 세 가지 외에 일부 학자는 기회의 창출을 영재성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기도 한다. 아이의 영재성을 발휘할 환경 즉 부모의 정보력, 관심, 열정과 사회의 조언자들을 만날 환경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이의 영재성이 폭풍같이 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영재(Gifted)와 재능이 있는 사람(Talented)은 서로 차이가 있을까? 사실은 없다. 영재성이 있는 아이는 시각적, 공간적 능력이 뛰어나서 예술적 능력 역시 뛰어나다. 아이들의 학문적 재능과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은 개인에게 달려있다고 하지만 혼자서 발견하고 개발하기란 쉽지가 않다. 우리 아이의 잠재적 능력이 아주 깊이 숨어 있는 경우에 자신은 물론 세상의 그 누구도 그것의 존재를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만일 잠재적 능력 즉, 영재성이 환경으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영재성의 열매를 아주 영원히 맺지 못할 수 있다. 잠재력은 주위의 인정과 지원 없이는 영재성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 잠재적 능력을 가진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바이올린이 없다면 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아주 불가능할 것이다.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전문가의 지도와 본인의 피나는 노력과 간절함 그리고 부모의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이다.


우리 주위에서 발견되지 않고 개발되지 않아 사라진 재능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도 없으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은 천문학적인 수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스텐버그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형성하며, 환경을 선택하는 소질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지능은 서로 다르다고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바라보았다.


위의 세 가지 능력의 균형있는 조절과 조화성의 구현 및 세 가지 능력에 대한 적응, 형성, 선택의 기회 창출 여부와 아이들이 처한 환경과 기회의 결합은 영재성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환경인 부모의 능력과 정보력 그리고 영재교육 전문가 만남 등이 아이들의 영재성을 발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무리 감수성과 창의성 높았던 아이도 '사춘기' 시기를 부모와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영재성은 사라질 수도, 더욱더 단단해질 수도 있으며 그 시기 향방을 가르는 것은 부모의 관심과 지원에 따라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


스탠포드 터먼 교수가 영재 1528명을 대상으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추적한 결과 성인이 되어서도 영재성을 유지할 확률은 약 15% 정도라고 한다. 그 비결 중에 '부모의 역할' 즉,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냐에 따라 영재성이 발현될 수도 있으며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점이 영재성 유지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들의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가 우리 아이의 기를 죽이고, 의욕을 꺽고, 두뇌를 망가뜨린다. 아이들에게 주변사람들과 부모들이 아이의 뇌를 품어 주는 만큼 뇌는 열리게 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격려와 칭찬은 건강한 인성과 자신감을 주어 그 만큼의 아이의 두뇌가 열리는 기적을 낳을 수 있다.


영재의 특성과 분야에 따라 수학·과학영재, 예술영재, 인문사회영재, 문화영재, 정보영재 등이 있는데, 조기에 공통적으로 길러져야 하는 기본 소양능력과 각 분야의 맞춤형 전문 영재교육으로 더욱 강조되거나, 덜 강조되어야 하는 많은 특징들이 있다. 이런 각 분야의 영재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차별화된 맞춤형 조기 영재교육과 열정적인 부모의 인성교육이 제공된다면, 아이의 잠재력과 창의력이 폭풍 성장되어 개인의 성취와 사회 및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박두희 ㈜한국창의영재교육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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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77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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